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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심는 시기...
제목 유채꽃 심는 시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08-08-26 18: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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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성면 산계뜰에는 봄에 심은 유채꽃이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자라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관보전직접지불단지로 선정돼 각광을 받았던 청성 산계뜰에 올해 만개한 유채꽃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0월말 48ha의 논에 유채씨앗을 파종했지만, 파종시기가 늦었을 뿐더러 지난 겨울 강추위로 인해 전부 다 동사했다. 친환경 농업단지 산계뜰 농민들은 봄에 새 유채 씨앗을 뿌렸지만, 아직 꽃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산계뜰 농민들은 모내기가 시작되는 5월말까지 유채꽃이 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경관보전직접지불제는 농림부에서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작물을 재배하여 농촌경관을 가꾸고, 도농교류 및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 10ha당 170만원(국고 70%, 지방비 30%)의 직불금을 사업에 선정된 농민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으로 산계뜰은 전국 최대규모 경관보전 직불단지로 지난해 선정됐다.

산계뜰 이선우 대표는 “10월말에 유채씨앗을 파종했지만, 혹한으로 인해 다 동사해 봄에 새로 씨앗을 구입해서 심었다”며 “유채 축제를 할 만큼 유채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유채꽃 전문가와 함께 준비해 좋은 씨앗으로 내년 유채꽃 축제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산계뜰은 올해 경관보전직접지불단지 신청을 했다. 한편, 유채꽃이 당초 기대했던 만큼 활짝 피지 않았지만, 군은 48ha에 지원하기로 했던 8천160만원을 모두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농정과 신한서 농정담당은 “시범사업이고, 농민들이 힘들여 심은 공로를 생각해서라도 이번 사업은 전액 지불할 예정”이라며 “다만, 올해에는 체계적으로 준비해 내년에는 유채꽃 축제를 열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4천여평에 유채를 심은 전재연(68·청성면 산계리)씨는 “두 번 씨앗 값만 해도 16만원, 로터리 치는 비용만 40만원 등 56만원이 들었다”며 “4천평에 해당하는 경관보전 직불금을 받아봐야 기껏 200만원 가량인데, 재료비 빼고, 140만원 정도 얻는 것으로 인건비라고 치면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산계뜰 뿐만 아니라 이원면 칠방리에 군 예산 1천만원을 들여 논을 빌려 조성하려 했던 유채꽃단지 10ha도 파종 시기가 늦고, 겨울철 한파로 인해 전부 동사했다. 반면, 옥천읍 수북리에 대청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로 1만8천150평에 조성한 유채꽃은활짝 폈다.

군 재난안전관리과 손창도 담당자는 “수북리 유채꽃은 일찍이 9월말에 심어 활짝 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유채꽃을 단지 경관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 디젤, 유채식용유, 유채 비누 등 다양한 것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북리 유채꽃을 제외하고 논에 늦게 심은 유채꽃의 동사가 늦은 파종시기가 큰 원인이라는 것이 제기되면서 군의 유채꽃에 대한 무지가 예산낭비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민환경기술센터 길복종 연구원은 “농림부나 자치단체에서 유채꽃의 파종시기와 어떤 유채 종자를 사용할 것인가 자문만 구했더라도 이런 동사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채 전문가 이예봉(대전 유진종묘)씨는 “현실적으로 벼와 이모작을 할 수 있는 유채 종자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일반 유채 종자를 심은 것은 동사가 이미 예상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올해 심는다면 추위에 잘 견디고 늦게 파종해도 되는 종자를 구해 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유럽에서는 유채꽃을 바이오디젤, 화장품 원료, 유채 식용유 등으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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